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장기적인 안목과 조치들이 사회와 기업의 투자를 결정짓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쉐퍼시스템즈의 플라스틱 부문 수석부사장인 아르민 포겔 박사(Dr. Armin Vogel)가 물류 프로세스에서 오래 활용할 수 있는 쉐퍼시스템즈의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플라스틱의 종류에 대해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종류의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우선 토양과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상당한 환경 손상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소비재가 있습니다. 이러한 플라스틱은 장기적인 골칫거리입니다.
반면 플라스틱 컨테이너와 같은 제품은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포장 폐기물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한편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의 긴 수명은 회수용 컨테이너의 큰 이점이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장점 때문에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 보호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소재 이상의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인체공학적 취급과 운송 과정에서의 물품 보호 등의 측면에서도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지속가능성은 고객을 위한 완벽한 솔루션을 찾는 것입니다. 쉐퍼시스템즈는 맞춤형 포장과 덮개를 사용해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제품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로써 운송과 취급 과정 중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 뛰어난 회수용 컨테이너 덕분에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장기적 솔루션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컨테이너를 이용하면 환경에 손상을 입히는 값비싼 일회용 포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우리는 공간 절약형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자재 관리 프로세스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빈 컨테이너의 반납과 보관을 통한 자원 절약과 비용 절감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접고 쌓을 수 있는 컨테이너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생산과 물류 사이클에서 훨씬 더 많은 양을 운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컨테이너에 일정 비율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자원의 사용 비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 명시적으로 새 원료만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기업의 경우 이러한 규칙에서 예외로 합니다. 쉐퍼시스템즈는 원료와 색소를 선택할 때에도 높은 품질 기준을 적용하며 환경적 적합성과 자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튼튼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더불어 고객들이 사용한 컨테이너나 파손된 컨테이너를 반송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료는 용융과 성형 과정을 거쳐 새로운 컨테이너로 만들어집니다.
품질 측면에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컨테이너는 새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반납된 소재의 품질을 면밀히 점검해 고품질의 자원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산 과정에서 언제나 새 원료와 재활용 원료를 일정 비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율은 재활용 원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플라스틱은 원하는 만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컨테이너의 사용 기간은 대략 10년에서 12년 정도입니다. 쉐퍼시스템즈의 고객인 dm은 90년대부터 회수용 컨테이너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습니다. 반면 상자와 같은 포장 옵션은 한번 사용하고 나면 손상되어 폐기처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동 또는 자동 창고, 컨베이어를 비롯해 어떤 보관 환경에서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또한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을 납품하거나 구성품을 교체하는 경우 새로 만든 덮개와 맞춤형 포장의 반환과 재활용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생산의 지속가능한 순환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원료를 생산, 용융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의 색이 약간 짙어집니다. 따라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모든 색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의 경우 언제나 새 원료로만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짙은 색의 컨테이너는 재생 플라스틱을 이용해 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